스터디

백엔드 개발자로서 프론트엔드를 배워서 좋았던 점들

와니's(Wani) 2020. 12. 1. 23:28

백엔드 개발자로서 프론트엔드를 배워서 좋았던 점들

이번에 js스터디를 스크럼 마스터로 진행하면서 받은 질문이 있었다.
백엔드 개발자로 일하고 있는데, 프론트엔드 개발을 배우면서 좋은점이 있냐? 라는 질문이었는데,
순간 생각지도 못한 질문이라서 식은땀을 흘렸다. 세션 시간이 길지않아 빠른 시간에 답을 해줘야한다는 생각에 횡설수설 하여서
제대로 대답하지 못한것같아서 고민을 많이 해보고 나름대로의 개인적인 답변을 내놓기로 생각했다.

단순히 웹 개발자라면 풀스택을 배워야 하는게 아닌가? 이런 생각보다는 반대편의 개발자들 기술을 배워서 좋았던점을
서술하려고 한다.

백엔드 관점과 다른 관점을 배우게 된다.

예를 들면 최근에 배운 리액티브 프로그래밍에 대해서(WebFlux 비동기 프로그래밍) 얘기해보려고 한다.
사실 백엔드 개발자라면 잘 이해가 가지 않기도 하고 아직 환경이 많이 발전하지 않은것 같기도하다.
그래서 처음 그 단어와 개념을 접했을 때 나는 머리속으로 이해가 가지를 않았다.
하지만 자바스크립트를 배우면 await asynk 개념을 배울텐데 이 개념과 접목을 하게되면서
비동기라는 개념이 조금이나마 이해를 할수 있었다.

사용자 중심의 객관적인 생각을 배우게 된다.

사실 백엔드 개발자로서 사용자와 접점이 있다고 보기는 힘들다고 생각을 한다.
데이터 중심적으로 생각하기 쉬워지는데 특히 디자인의 젬병인 나에게 있어서 UI/UX를 신경쓸 이유가 없었다.
하지만 프론트엔드 개발을 하게되면 자연스럽게 UI를 만지게 되고 사용자 중심으로 생각하게 되는것 같다.
특히, 회사에서 안드로이드 개발자와 이야기를 할때 과거에는 주제가 데이터중심의 얘기였었다면 요즈음에는
사용자의 편의성에 신경을 조금이라도 쓰는것 같다.

번아웃 회피용으로 좋은것 같다.

배움에 있어서 너무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다 보면 번아웃이 올때가 있는것 같다.
나름 개발자들 사이에서 어떻게 번아웃을 피할지 많이 고민을 하는것 같은데, 내가 회피하는 방법은
가볍게 다른걸 접해보는것이었다. 특히 js를 하다보면은 더더욱이 스트레스를 덜 받는것 같다.
빌드할 시간도 많이 필요없을 뿐더러 변경하면 눈에 바로 보이거나 만져볼수 있으니까!
그러한 스트레스가 많이 줄어드는것 같다.
남에게 자랑하기도 편해지기 때문에 비개발자들에게 자랑하기도 좋다.

사이드 프로젝트를 시작하기 좋은것 같다.

지금 현재 내가 회사에서 하는일이 Devops에 가까워서 백엔드와 인프라배포까지는 할수 있었지만, 프론트엔드 실력이 부족해서
결국 완성도가 확연이 떨어져 보였다. 반대로 프론트엔드를 잘하게 되면 백엔드나 인프라가 부족해도
나름의 결과물이 많이 좋아보인다는 점이 부러웠다. 그래서 뷰라는걸 조금이나마 배우고 그에 관련해서 UI를 만지다 보니까
결과물이 달라지는 모습을 볼수가 있었다.

대표적으로 4가지를 적긴 했지만 더 많은 장점이 있을것이다. 공부를 더 하다보면 알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면서
시간날때마다 짬짬히 프론트엔드 생태계를 접해보자는 열린 마인드로 공부하면 좋겠다.